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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눈 감으면 그곳에 닿아질까...

by Rain.. 2014. 5. 8.

 

 

 

 

 

 

가까운 사람보다...

먼 바다가 그리울 때 있지...

바다보다 또 수평선 너머가...

더 그리울 때 있지...

 

더 먼 것을 향한 그리움이...

바로 상상력의 발화 지점이지...

 

그러니 간절해야지...

간절하면 생의 사소한 것들...

절로 경이로워 지거든...

꽃 한송이도 절망으로 피는 것일게야...

아마.............

 

 

박 범신《힐링》중에서...

 

 

 

   

 

 

 

 

사랑에 지치면 바다가 되자... 

이별에 지치면 섬이 되자... 

외로움에 지치면 해가 되자...

 

수축된 피부 깊숙히 스며들던 일상이...

잠시 걸터 앉아 깊은 숨질이 허락되던 그곳...

야윈바람..야윈 햇살도 넉넉한 품으로 함께 하던 그곳...

눈 감으면 그곳에 닿아질까...

 

설컹한 슬픔 한조각 슬며시 일어서면...

나는 어김없이 또 그곳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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