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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안개의 숲에 갇히다...

by Rain.. 2014. 6. 8.

 

 

 

 

 

 

 

아하는 것을 할때는...

근심 같은 건 녹아 버린다...

좋아하는 일을 하루 한시간만 해도...

인생은 달라지지 않겠는가...

괴로운 일과 싸우면서 보내는 것보다...

좋아하는 일과 싸우며 길을 찾는것이...

더 풍요로운 삶이 아니겠는가...

 

 

신달자《여자를 위한 인생10강》중에서...

 

 

 

 

 

 

 

 

4월.....      

매주 길 나설때마다 어김없이 비를 뿌려 대더니

5월......

한달동안 방전된 체력을 재충전하면서...

물방울 맺힌 장미나 한번 찍어 보겠다고...

벼르고 별르면서 비 오기만을 학수고대 했더니...

그넘의 비가 밤에만 살며시 몰래 다녀가고...

아침만 되면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이었다...

 

그러더니 6월....

아니나 다를까...

길 나서기가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이...

어김없이 비는 또 내리기 시작했다...

雨..그놈 참.........

눈치 하나는 빨라 가지고....................

 

 

 

 

 

 

 

 

몽환적이고도 몽환적인몽환의 숲.......

더 이상 몽환적일 수는 없다......!

여태것 이렇게 짙은 안개속에...

종일토록 갇혀있기는 또 첨이었다.

바람 따라 휙휙~날아 다니고 내 발목에 휘감기듯...

스쳐 지나는 지독한 안개의 숲....

 

그래서 나빴나구~?

너~무 조았다는 거~~~

어쩜 그렇게 이쁘게 내리는 안개비라니...

사진은 뒷전이고........

하루종일  조아 조아~를 남발하면서...

돌아다녔다는 거~

 

마치 자연 미스트처럼...

얼굴을 살살 간지럽히면서 뿌려대는 안개비...

음~

얼굴에 와 닿는 그 감촉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기분이 좋았다...

카메라에다 그 느낌 그대로 다 표현 해내지 못한...

내 자신이 한탄스러울 뿐..........

두고두고 정말 환상적인 날이었다고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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