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당할까봐..우습게 보일까봐 독똑한 척 했던 어느 날...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는지 문득 잠자리에서 깨달을때가 있습니다...
베개 속에 얼굴을 파묻고 '바보..' 라고 수없이 되뇌곤 했었지요...
마음은 넓게 쓰라고 있는것인데 말입니다.
차라리 말을 하지 않았으면 아무일도 없었을 텐데...
어느 날은 너무 많은 말을 해서 마음이 편치 않을때가 있습니다...
마구 쏟아내는 천 마디 말보다 단 한번의 미소가 더 빛이 나는데 말입니다...
오늘이 그런 날 이었으면 좋겠네요...
조금 더 열정을 기했다면 못 해낼 일이 없었을 텐데...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했다가 일을 망친적이 몇번이나 있었습니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느니 그때 죽을 각오로 일을 끝냈으면...
차라리 후회는 없었을 것입니다...
내 마음만 믿고 앞뒤 분간 없이...
이 사람 저 사람 만나 속내를 털어 놓은 것이...
뒤로 돌아와 내 뒤통수에 박히는 화살이 되기도 하더군요...
뒤늦게 세상 사람들이 나 같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닫을 때와 열때를 제대로 구분짓는 '마음의 문' 을 갖고 싶습니다...
그래도 재대로 나를 알아봐 주는 친구들에게는 '열린 문' 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일을 그르친적도 있습니다...
그까짓 거..하는 마음으로 포기 했었다면 훨씬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었겠지요...
좁은 소견과 안목으로 잘난척 했던 그 시절..부끄럽습니다...
마음에 바다를 품으려면 그만한 크기의 '마음의 그릇' 이 있어야 합니다...
간장 종지에는 딱 그만큼만 채울 수 있습니다...
없는 돈을 쪼개어 누군가의 선물을 산적이 어쩌다가 있습니다...
그리고 난 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주어야 받을 수 있음을 왜 그리도 자주 잊고 사는지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눈으로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습니다...
다만..가슴으로 느껴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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