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할때는...
근심 같은 건 녹아 버린다...
좋아하는 일을 하루 한시간만 해도...
인생은 달라지지 않겠는가...
괴로운 일과 싸우면서 보내는 것보다...
좋아하는 일과 싸우며 길을 찾는것이...
더 풍요로운 삶이 아니겠는가...
신달자《여자를 위한 인생10강》중에서...
4월.....
매주 길 나설때마다 어김없이 비를 뿌려 대더니
5월......
한달동안 방전된 체력을 재충전하면서...
물방울 맺힌 장미나 한번 찍어 보겠다고...
벼르고 별르면서 비 오기만을 학수고대 했더니...
그넘의 비가 밤에만 살며시 몰래 다녀가고...
아침만 되면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이었다...
그러더니 6월....
아니나 다를까...
길 나서기가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이...
어김없이 비는 또 내리기 시작했다...
雨..그놈 참.........
눈치 하나는 빨라 가지고....................
몽환적이고도 몽환적인몽환의 숲.......
더 이상 몽환적일 수는 없다......!
여태것 이렇게 짙은 안개속에...
종일토록 갇혀있기는 또 첨이었다.
바람 따라 휙휙~날아 다니고 내 발목에 휘감기듯...
스쳐 지나는 지독한 안개의 숲....
그래서 나빴나구~?
너~무 조았다는 거~~~
어쩜 그렇게 이쁘게 내리는 안개비라니...
사진은 뒷전이고........
하루종일 조아 조아~를 남발하면서...
돌아다녔다는 거~
마치 자연 미스트처럼...
얼굴을 살살 간지럽히면서 뿌려대는 안개비...
음~
얼굴에 와 닿는 그 감촉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기분이 좋았다...
카메라에다 그 느낌 그대로 다 표현 해내지 못한...
내 자신이 한탄스러울 뿐..........
두고두고 정말 환상적인 날이었다고
기억 될 것이다.
'Emotion Therapy > 기억의 편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감&동감... (0) | 2014.06.13 |
---|---|
시간이 지나도 따뜻한 A형여자... (0) | 2014.06.12 |
뒤에야... (0) | 2014.06.03 |
하루를 정리하면서... (0) | 2014.05.28 |
무서운 건 습관이다... (0) | 2014.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