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 안개처럼 출렁이는...
꽃등처럼 달려있는 황토빛 능소화...
기다림의 세월속에 줄기마다 뿌리같은 덩쿨...
높은 담장 위 까지 칭칭감은 서글픈 미소...
비 바람 부는 날 적황색 치맛차락 뒤집어 쓰고...
시들지 않은채 뛰어 내리는 우아한 삶...
그리움과 눈물이 차곡차곡 한으로 쌓인...
아름다운 독을 품은 한많은 능소화...
한많은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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