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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

길에게 묻는다...

by Rain.. 2014. 7. 21.

 

 

 

 

 

 

 

 

 

우리는 참으로 먼길을 걸어 여기까지 온거다.

매화가 필 무렵에서 은행잎이 질 무렵까지...

철길을 걷듯 아슬아슬하게 지나온 거다.

 

뒤돌아 보며 생각한다.

그때 그 시절은 지금쯤 어디에서...

당나귀처럼 새파랗게 웃고 계시는지...

길에게 묻는다 너의 인생은 얼마나 혹독 하였느냐...

너는 어떻게 우리를 추억 할 것이냐...

나는 오래된 다방 귀퉁이에 앉아...

찾잔과 기억을 쓰다듬을 뿐이다.

 

 

 

최 갑수《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중에서...

 

 

 

 

 

 

Please No More - Joe C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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