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들 수 없는것들이 자꾸만 늘어간다...
내일도 아마 비슷한 하루가 될 것이고...
잘 지내나요..내 인생...?
이제 눈길 닿는 곳마다 가을의 절정이다.
한여름 하늘을 올려다볼 수 없던 수많은 잎들 사이...
허공에 드문드문 들어선 하늘...
낙엽을 밟는 걸음마다 놓이는 감동은...
강한 페이소스를 남기고 있다.
완벽하게 황갈색 물기를 머금은 느티나무...
올려다보는 키 큰 은행나무는...
크림옐로우 색의 고고한 자태, 환하다.
설렘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황홀한 계절의 경이...
이 전설 속에선 거칠고 잔인했던 그림자들이 순해지고...
낙엽과 동색으로 빛나는 영혼의 오로라도 곱다.
낙엽을 밟는 섬세한 발끝의 감촉은...
심장의 깊은 곳까지 관통하는 미치도록 황홀한 결로...
부드럽게 내 영혼에 속삭인다...
계절의 숨결을 가슴으로 들어봐...
지금 네 눈동자에 가을의 전설이 열리고 있어...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 San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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