桐千年老恒藏曲 동 천연노 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 일생한 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 월 도천휴 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 유 경백별 우신지
오동은 천년이 지나도 가락을 지니고 있고...
매화는 한평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번을 이지려져도 그 본질은 남아있고...
버드나무는 백번 꺽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평생 추위에 떨며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이 말은 매화를 지극히 사랑햇던 퇴계 이황 선생이 평생 좌우명 으로 삼기도 했고...
퇴계 이황 선생은 그려진 매화그림을 벽에 걸어 놓고 봄을 기다렸으며...
죽기 직전에도 매화에 물을 주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사모했던 기생 두향(杜香)이 헤어질 때 선물로 준 매화나무라고 한다.
매화의 고자(古字)는 ‘某’인데 ‘梅’의 본자이다.
강희안(姜希顔)은 《양화소록(養花小錄)》의 화목9등품론에서 1품으로 분류하였다.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려 주므로서...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았고...
늙은 몸에서 정력이 되살아나는 회춘(回春)을 상징하였다.
또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 중에서 으뜸이며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하며 '고격' '기품'이 꽃말이다.
지독한 사랑 - 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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