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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끌림과 울림...

나는 낮보다 밤을 좋아한다...

by Rain.. 2016. 1. 14.

 

 

 

 

 

 

 

 

 

나는 낮보다 밤을 좋아한다.

어둠 없이 빛남이란 없기 때문이다.

나는 큰 길보다 골목길을 좋아한다.

작은 이야기가 더 좋기 때문이다.

 

나는 막다른 모퉁이를 좋아한다.

숨기고 훔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마당보다 구석을 좋아한다.

비밀을 심어놓기에 좋기 때문이다.

 

나는 전체보다 부분을 좋아한다.

말해질 수 없는 상처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인생의 프레임을 사랑한다.

 

 

 

진동선《그대와 걷고 싶은 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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