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작은 바다가 있다.
바다가 나를 불렀다.
시도 때도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요즘에는 바다가 나를 뜬금없이 부른다.
바다가 부른다고 언제든 바다로 달려갈 수 있는...
여류로운 삶이 몇이나 될까...
바다가 부르면 두 손으로 귀를 틀어 막아야 했다.
귀를 막으면 바다는 내 코 속으로 스며들어...
내 가슴을 시퍼런 파도로 뒤덮었다.
지울 수 없는 이끌림...
총체적 유혹, 모든 감각을 아우르는...
바다의 끊임없는 부름...
바다가 나를 불렀다..
조 병준《나를 미치게 하는 바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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