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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

내가 너무 멀리 떠나온 건가...

by Rain.. 2016. 4. 17.

 

 

 

 

 

 

 

 

 

 

 

 

 

 


내가 아는 바다는..하고 문장을 시작 하려니...

또 심장이 쿵 내려 앉는다.

혼자 버스를 탈 수 있을만큼 자란 이후부터

바다는 내가 갈 수 있는 끝이었다.

바다로 갈 수 없는 날에는 바다를 식탁으로 불러오기로 한다.

그렇게 한바탕 바다를 차려 먹고 나서... 

빈 소라 껍데기에 귀를 대본다...

 

내가 너무 멀리 떠나온 건가...? 

나는 중얼거리고...

한때 바다가 품었을 소라 껍데기는

쏴쏴 파도 소리를 낸다.

밀려오고, 밀려간다...

 

 

 

황 경신《위로의 레시피》중에서...

 

 

 

 

 

 

Keep The Flame Alive - Revolution Renaiss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