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울창창...
큰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우거진 모습...
막힐 울과 무성할 창의 어깨동무가 보기 좋구나...
무섭도록 짙은 여름잎...
우거진 세계, 큰 인물들이 빽빽이 들어서...
막힐 울과 무성할 창의 그늘진 우울만이 곱구나...
큰 나무들 사이 작은 나무에게...
한 줄기의 햇빛, 한 줄기의 바람,한 줄기의 물길...
대신, 남아도는 그늘만 잉여롭다 풍요롭다...
작은 나무로부터 눈길을 거두고...
오늘의 내리막길을 따라 걸으면...
우리는 어느 방향의 발자국을 남기게 될까...
이은규 / 꾸꾸는 우울...
Edward Simoni - Märchenw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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