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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참 시리다...

by Rain.. 2016. 10. 29.

 

 

 

 

 

 

 

매일 하루 분량의 나를 창조한다는 어느 작가처럼...
매일 하루 분량의, 핏빛으로 이글거리는 것들이...
늦가을 저녁답, 싸늘한 잔광 속의 억새처럼...
무장무장 무너져 내리는 그 쓸쓸함을 노래하랴...

 

 

 

 

 

 

 

 

 

 

의 모서리를 지나는 하늘 귀퉁이...

한점 붉은 꽃처럼 걸린 유혹은...

참..시리다..

 

새벽 3시반, 아들폰으로 걸려온 언니 전화에...

이 시간에 무슨일이지.. 무슨 일 있나?

"언니 이 시간에 어쩐일로..무슨 일 있나요?"

했더니,,출사 안가냐고...

내가 전화를 계속 받지 않아 기다리다 기다리다...

급기야는 아들폰으로 전화를 한거였다는...

 

이런 미친..날짜 계산을 잘못 해버린 거다...

당연히 난, 일욜 새벽이라 크게 착각하고 있었고...

출사는 토욜 새벽 이었던거다 당황 스럽게도...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딱히 다른곳에 정신팔고 사는것도 없는데... 

이런 내 자신이 낯설게 느껴질 만큼 당혹 스럽다...

 

인생은 자전거 타는것과 같다는데...

왜 나만 외발 자전거를 타고 있는것 같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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