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motion Therapy/remember

취향저격...

by Rain.. 2017. 4. 22.

 

 

 

 

 

 

 

 

 

 

 

 

 

 

고양이를 한번도 안키워 본 사람은 있어도...

고양이를 한번만 키우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헤어나올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고양이...ㅎ

그랬다....

일찌감치 헤밍웨이가 예언 해버렸던것 처럼...

한 녀석에서 어느새 또 우리는 두 녀석이 되어 있었다.

 

 

 

 

고양이란 존재 자체가 의문투성이지만...

그중 하나는 이거다.

왜 하필 넓은 곳 다 놔두고 좁디 좁은 공간,

그 틈새 공간을 조아라 하는건지...

그 중에서도 냥이들의 유별난 박스 사랑이란...

 

어쩌다 택배라도 오는 날이면...

완전 따끈따끈한 신상박스 득탬에...

아주냥 신이난 냥이들...

야툰,,고양이는 알면 알수록 신비스러운...

의문투성이 생물체란 말씀~ㅎ

 

하지만 그런 냥아치들의 취향을 배려해서...

택배상자를 버리지 않고 두자니...

한 깔끔하시는 내가...

그 참을수 없는 어수선함이 견딜수 없음에...

이번에 취향저격 제대로 된 박스 하나씩을 선물했다.

혹시나 들어가지 않으면 어쩌나 했었는데...

그런 기우는 단칼에 잘라 주시고~

역시나 하나씩 꿰차고 들어 앉아 있는 모습에...

왠지 므흣 므흣~~~

둘다 머리만 내놓고 같은 방향으로 자고 있을 때...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웃었다.

귀여븐 짜슥들 참 고양고양하다.

 

 

근데 이 화창에 봄날에 나는 왜...

이러고 있는건지...

지난 가을 이후로 카메라 한번 꺼내보지 않고...

점점 집순이가 되어가고...

냥아치들의 충실한 집사 노릇이나 하고 있는... 

나는 누구.................?

 

 

 

 

 

 

 

 

 

 

 

 

 

 

'Emotion Therapy > rememb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키,그리고 땅콩...  (0) 2017.07.01
캣타워를 대하는 고양이의 자세...  (0) 2017.06.14
마음을 연다는 것...  (0) 2017.03.27
봄비였다...  (0) 2017.03.21
뒹굴뒹굴...  (0)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