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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계절의 틈새...

by Rain.. 2017. 5. 12.

 

 

 

 

 

 

 

 

계절의 틈새...

'봄비는 일비, 여름비는 잠비' 라는 말이 있다.

봄에 비가 오면 들에 나가서 할 일이 많으므로 '일비'...

여름에 비가 오면 낮잠을 자기 좋아서 '잠비'라는 것...

 

어제는 봄과 여름을 연결하는, 연하게 흩뿌려지는 비가 왔다.
난 이 비를 '연비' (연한 비 혹은 연결하는 비)라 부르고 싶다.
이런 비는 사람 마음에도 내린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의 문턱을 낮추게 한다.
그런 비라면 흠뻑 맞아도 좋다.

 

연비가 가늘게 내린 뒤...

봄이 뒷모습을 보이며 슬금슬금 도망치고 있다...

봄이 수명을 다하는 사이 저멀리서 여름이 손을 흔들고 있다.
당장에라도 계절의 여왕이...

록빛 커튼을 열고 걸어 나올 것만 같다...

 

 

이 기주 《언어의 온도》중에서...

 

 

 
 

 

 

 

 

 

가끔은...

되 살펴야 하는지 모른다.

소란스러운 것에만 집착 하느라...

모든 걸 삐딱하게 바라 보느라...

정작 가치 있는 풍경을 바라 보지 못한 채...

사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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