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향기롭다 한들...
사람의 향기만 할까...?
꽃향기는 눈과 코를 즐겁게 하지만...
사람의 향기는 마음깊이 배어 버린다...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언제나 맘이 활짝 반기운다...
빗물이 뿌리깊이 스며들어 나무의 생명을 이어주듯...
좋은 향을 지닌 사랑과의 인연은...
정신과 마음을 살찌운다...
좋은 사람과의 인연은...
그래서 언제나 입가에 미소가 걸리나보다...
오늘 내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좋은 향을 지닌 사람들과의...
달달한 만남으로...
이 석희《삶도 사랑도 물들어 가는 것》중에서...
나날이 어여쁘다. 하늘이, 공기가, 녹음이...
신록의 계절이 맞구나 이리 고운 날들인걸 보니...
부드러운 햇살과 따스한 공기가 세상을 휘감는다.
나무들은 시간을 다투며 진한색으로 덧칠을 하고...
그 푸르름 위로 여름이 슬며시 다가와 자리를 잡는다.
불타듯 뜨거움만을 남겨둔...
마지막 봄의 몸짓에 매료된다.
참 곱다 너....
오월의 장미 만큼이나 향기 가득 머금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그녀들...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되고..
위로가 되는 그녀들...
오늘 내 입가에 환한미소 하나 걸렸다.
참 좋은 그녀들...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밝은 햇살속으로 걸어 나온지가...
비록 카메라도 없이 폰카로 허접하게 들이댔어도...
두눈 가득 화려한 유혹을 고스란히 담아...
온 가슴에 붉은물 들이며...
잠시나마 마음 내려 놓을 수 있었던 시간...
그녀들과 하는 모든 시간들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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