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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한 해의 끝에 서서...

by Rain.. 2018. 12. 31.

 

 

 

 

 

 

 

한 해의 끝에 서서 물었다...

깊어진 주름과 흰머리 말고...

내게 이 마지막은 시작에서 무엇이 달라졌던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다가 문득 깨달았다...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시간에 섰다는 걸...

비슷하지만 사실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것을...

 

 

손락천 / 무엇이 달라졌을까...

 

 

 

 

 

 

 

 

비록 달라진것 없다 하지만...

비슷하지만 사실은 모든것이 달라져 있는...

기억과 추억 그리고 시간들...

잘 견디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마음을 쉬게 하고 싶다.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쉴 새 없이 쓰느라 너덜너덜 닳아버린 마음...

하루만 닫고 쉬게하고 싶다.

 

다만....

잠시 생각에 머물며 살아가는 동안...

아주 가끔씩이라도 맑고 향기로울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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