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에 서서 물었다...
깊어진 주름과 흰머리 말고...
내게 이 마지막은 시작에서 무엇이 달라졌던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다가 문득 깨달았다...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시간에 섰다는 걸...
비슷하지만 사실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것을...
손락천 / 무엇이 달라졌을까...
비록 달라진것 없다 하지만...
비슷하지만 사실은 모든것이 달라져 있는...
기억과 추억 그리고 시간들...
잘 견디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마음을 쉬게 하고 싶다.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쉴 새 없이 쓰느라 너덜너덜 닳아버린 마음...
하루만 닫고 쉬게하고 싶다.
다만....
잠시 생각에 머물며 살아가는 동안...
아주 가끔씩이라도 맑고 향기로울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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