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지가 않았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캄캄한 내부로부터
삶불능 이라는 붉은 경고서를 받았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울고 싶지도 않고 웃고 싶지도 않은 시기가 지나자,
뭔가를 한다해도 느낄 수 없는 시기가 왔다.
무엇을 하더라도, 하는 것이 아니었다.
마음이 병든 곰처럼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것이 어떤 삶이든 마음을 다해 사는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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