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motion Therapy/생각의 온도

그냥 그렇게 산다​

by Rain.. 2021. 8. 2.

 

 

 

 

 

 

 

 

 

행복이라는 말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행복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우울증에라도 걸린 사람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행복해서 나쁠 건 없다.

하지만 행복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불편하다.

SNS 속에서, 블로그 속에서 사람들은 행복해 보인다.

보여지는 행복 그런 행복이라면,

그런 게 행복이라면 나는 행복하지 않다.

왜 꼭 행복해야 하는데? 그냥 덤덤하면 왜 안 되는데?

어느 날은 좋고 어느 날은 나쁘다.

어느 날은 엉망이고 어느 날은 참을 만하다.

어느 날은 웃고 어느 날은 운다.

어느 날은 별로고 어느 날은 괜찮다.

그냥 그렇게 산다.

권미선『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 中에서...

 

 

 

 

 

 

 

 

 

 

 

 

 

 

'Emotion Therapy > 생각의 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분히 괜찮은 시간을,  (0) 2021.08.20
일탈에서 일상으로  (0) 2021.08.16
여름엔 수박이지  (0) 2021.07.20
내려앉은 꽃잎을 따라  (0) 2021.04.05
보통의 날,보통의 아침  (0)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