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길, 낯선 곳에서 익숙한 곳으로,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일탈에서 일상으로
외로운 곳에서 또한 외로운 곳으로
오랫동안 외로웠던, 앞으로도 외로울 곳으로
누군가 나를 기다릴, 누군가 나를 잊었을
그곳으로 돌아가는 길은 쓸쓸하고 따뜻한 불빛과
텅 빈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
황경신『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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