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다들 자기만의 배에 오르게 된다.
가끔은 항로를 벗어나 낯선 섬에 정박하기도 하지만
대게는 끊임없이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간다.
이유는 단 하나,
자신만의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
다만 바다를 건너는 일이 모두 똑같을 리는 없다.
저마다 하는 일과 사는 이유가 다르고, 사연이 다르고,
또 삶을 지탱하는 가치나 원칙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바다가 있다.
어떤 유형이 됐든, 깊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을 것이다.
어떤 자세로 노를 젓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건너고 있는지
살면서 한 번쯤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 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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