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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박제된 슬픔...

그런거, 시시하니?

by Rain.. 2012. 9. 9.

 

 

 

 

 

 

 

 

 

 

예를 들면, 카페에서 기다리는 거...

기다리는 동안 보려고 가벼운 책 한권을 갖고 있지만...

내용은 머리에 안 들어오고 자꾸만 문쪽으로 눈이 가는 거...


누가 들어올 때마다... 깜짝 놀라고 실망하는 거...

그 사람이 도착할 때쯤... 

심장이 먼저 알고 울리기 시작하는 거...

만나면 환하게 웃어주는 거...

 

별거 아닌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거...

같이 볼 영화 미리 예매해 놓은 거...

그리고 어두운 영화관에서 두근거리며 살짝 손잡는 거...

 

그런거, 시시하니?

 

 

 

 

 

 

the shadow of your smile - carmen cuesta lo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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