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혼자인 시간이 많아졌다.
사람들과 어울려 지낸 시간보다 혼자서 영화나 책을 보거나
혼자 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난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얕은 관계들이 늘어나고
불편하고 어색한 만남이 이어지는 게 껄끄러웠다
예전과 다르게 이런저런 핑계로 사람들과 만남을 멀리하고
일부러 혼자 남기 위해 노력했다.
언제부터인가 친구들은
외롭지 않냐며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지만
애써 관계를 만드는 것 대신 외로움을 선택한 건 나였다.
관계를 맺는 게 어렵거나 두려운 것보다
진정한 관계를 맺을 사람들을 원했다.
실속 없는 관계를 위해
나의 실속을 챙기지 못하는 게 싫었으므로
가짜 관계에서 벗어나
진짜 내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했으므로
그래서, 나는 혼자인 시간을 만든다.
진짜 내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
진짜 내 사람들을 챙기기 위해..
소윤《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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