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안고 사는 정신의 병은,
그렇듯 각자의 풍경과
스스로의 스토리텔링을 지어 올리는 데에
서툰 능력에서 기인하는지 모른다.
쇼윈도에 진열된 상품과 쇼윈도가 배열된 거리,
도시는 우리의 의식을
디스플레이하는 하나의 인격이다.
도시의 표상들을 만끽하며 사는 것이
과연 우리의 욕망일까?
아니면 도시가 우리를 숙주 삼아
저 자신의 풍경을 유지하고 있는,
구조화된 욕망일까?
민이언《 불운이 우리를 비껴가지 않는 이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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