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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생각의 온도

서툰 게 당연하다

by Rain.. 2024. 10. 7.

 

 

 

 

 

 

 

 

 

 

 

 

 

 

매일 아침 맞이하는 오늘은
처음 살아보는 날이기에 서툴러도 괜찮다.
기대했던 날에 비가 오고 바람이 거세면 어떤가.

 

바람을 느끼고 비를 맞으며 걷다 보면

햇살에 눈이 부셔 보지 못한 장면들을 만나게 될 테니
구태여 피하지 않으련다.

어떤 것을 핑계로 미루어버리면
그 일은 영영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다.
모르겠다. 이 역시 괜한 오기일지도.

 

하지만 비가 오는 날 길을 걸어보아야

비를 피하는 방법도, 우산을 쓰는 방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모두 첫 어른이다.
그래서 늘 사는 게 서툴지만,
서툰 게 당연하다. 당연한 일이다.

 

 


윤정은《지금 그대로도 괜찮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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