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를 입고 바깥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니까 겨울이 온 것 같았다.
겨울이 와도 다정한 사람들의 손이
차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밤이 기니까 조금 더 잘자고 조금 더 행복해 지길..
파열하지 않고 마찰하는 감정들 속에서
내가 가진 어슬픔과 미숙함이
언제고 누군가를 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오래 생각했다.
김소원《다정을 지키는 다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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