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 자신을 다루는 법을 조금이나마 더 잘 알게 되는 것.
게으르고 괴팍하며 소심하고 엉뚱한 자아를
어르고 달래면서 느릿느릿 앞으로 나아가는 것.
'이것도 팔자인데 어쩌겠니'
하는 심정으로 마침내 인정하고 동행하는 것.
너나 나나 고생이 많다.
나 때문에 너도 참 고생이 많다.
이적《이적의 단어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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