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라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은 늘 혼자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말의 의미를 알 것만 같다.
내 안에서 수시로 피어오르는 슬픔과 분노,
그리고 우울감까지도
결국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작용이며,
제아무리 고독을 피하려 타인과 맞붙어 보아도
결국 잠이 드는 순간
무의식의 세계에서는 혼자가 된다.
삶이란 메울 수 없는 공허함을
각자의 방식대로 채우는 여정이라던가?
그러니 외로움과 친해진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과 친해지는 일이다.
투에고 《내 인생에 묻습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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