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내가 한번도 예측하지 못했던...
내 맘 같지 않은 지금을 살고 있다는 생각...
그런데 참 묘하게도 그것은 오히려 내게...
'위로'가 되고 있었다.
산다는게 내 맘처럼 되지만은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달라질수도 있다는 얘기 일테니까...
이렇게 이렇게 살다가 5년..10년..20년...
빤히 보이는 나의 미래 또한...
사소한 계기와 인연이 어느날 또 찾아와...
순간순간 이루어 지는 나의 선택이 묘하게 방향을 틀어...
지금의 나는 상상도 할수 없는...
또 다른 미래가 찾아 올수도 있다는 것.
오히려 나는 위로 받고 있었다.
내 맘같지 않은 삶..내 맘 같지 않은 지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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