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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몽글거리기를...

by Rain.. 2013. 4. 8.

 

 

 

 

 

 

로는 인생을 짓누르는...

커다란 짐짝같은 이유들이...

도리어............

힘겨운 인생을 버틸 수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요셉『나를 위로하는 사진 이야기』中에서...

 

 

 

 

 

 

 

 

랜만에 혼자 바다를 향해 달려갔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나만의 시간...

꼬깃꼬깃 접혀진채 너들거리는 마음을 쓰다듬어 품어 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의미없는 몸짓일지라도..부질없는 맘짓일지라도...

그런 나에게 바다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담담히 바라만 봐줄 뿐.............

 

그런 바다 곁에서 뾰족거리는 마음 쓰담쓰담 몽글거리기를 바라며

몽글몽글 보케도 만들어도보고.........

푸석푸석 비칠비칠 내마음 닮은 모래사막도 만나

부는 바람향해 깊은숨 내뱉어도 보고...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푸른 바다와도 대면하면서 혼자 실소도 지어보고....

그렇게 스스로 치유하며 새살을 채우는 힐링의 시간.....

  

왈칵~치솟는 뜨거운 불덩이 하나...

달려가 그대로 바다의 품에 안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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