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봄이 온줄 알았다...
벚꽃처럼 소박하지만 찬란하게 빛날 봄이 찾아온줄 알았다...
그런데..불현듯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잠깐 동안의 봄햇살에 무심코 마음을 놓아버린 나는...
다시 찾아온 차디찬 바람에 더 빨리 지쳐갔다...
하지만 이건 꽃샘추위일 뿐...
봄은 이미 내곁에 와 있다고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인다...
이것이 지나면 봄이 온다고...
이것만 지나가면 봄이 온다고..찬란한 봄이 온다고....
이 애경《그냥 눈물이 나》중에서...
사소한 것들로 인한...
감정소모로 일상이 무너진다.
특히 말 하마디로 인한...
가슴에 박혀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상대가 가까운 사이라면..더더욱...........
무너진 일상이 원상 복귀할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의외로 오래..아주 오래 걸린다.
독으로 남은 말들이
자꾸만 온 혈관을 타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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