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피었다...
눈부신 햇살 한자락 감싸주지 않아도...
눈꽃처럼 뽀얗게 피었다...
때가되면 눈처럼 사그러질 운명으로...
검은 아스팔트 위로 흩뿌려 질터인데...
야속한 비는 그칠줄도 모른다...
당신생각...
그칠줄도 모른다................
프란치스카 비어만《책먹는 여우》중에서...
지긋 하다.....
무언가를 포기할때 마다 따라오는 자기위안...
설득력 있고 매우 이론적이며 이치에 어긋남이 없다...
새로한 이빨처럼 한치의 어긋남 없이 선택에 동의라도 하듯...
포기해 버린 그 무엇인가를 잘근잘근 씹어 삼킨다...
아이러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긴 하지만 어떠랴...
내 만족이면 그만이고 누군가에게 받지못할 위안 이라면...
스스로 다독이는 것도 나를 사랑하는 한가지 방법일 뿐....
인간은 참으로 알수 없는존재...
진심어린 충고도 그 누구의 위안도 싫어 하면서...
스스로에겐 어찌 그리 관대한가...
그리고...
돌아서 누군가를 위로 하려고 한다...
도데체 이해란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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