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서럽다 오월이여...
천지를 푸르게 물들여 놓고...
진동하는 향기로 풀 냄새 흩뿌리면...
사방천지 내 아픔 너울너울 춤을 추고...
가슴에 묻은 설움 뉘라서 잠재우며...
내 슬픈 노래 뉘라서 달래주랴...
언제인가 영원을 걷더니...
그림 속으로 들어가 박혀버린 명화처럼...
침잠된 행복마저 슬프고...
사랑이 떠난 자리마다...
빈곤한 그리움엔 문득 바람...
초라한 줄기마다...
다시 또 진 초록을 예감하는 계절은...
눈물이 날만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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