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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by Rain.. 2013. 6. 11.

 

 

 

 

 

 

기를 안다는 것은...

자기가 원하는 것...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소소한 것들을 안다는 것이리라...

 

 

《마흔,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중에서.

 

 

 

 

 

 

 

  

가 좋아하는 것...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무엇이 있을까...

 

그래 일단 나는..예쁜것들을 조아라 한다...

예쁜가구..예쁜 인테리어..예쁜 풍경...

예쁜 그릇..예쁜찻잔..자잘한 예쁜 소품들..............

그렇다고 무조건 앞에 '예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모든 것들을 예뻐라 하지 않는다.

내 마음이..내 느낌이

무언가 어떤 끌림이 있어야 하겠지...

 

 

 

 

 

 

 

 

리고 난 또 ...

한잔의 뜨거운 커피를..노래를 조아라 한다.

주로 잔잔한 발라드를 즐겨라 듣지만...

기분 내키면 짝다리 어설프게 흔들어가며

걸쭉한 트로트를 멋드리지게 불러 재키기도 한다.

그렇다고 내가 가수 뺨치게 노래를 잘 한다는 건 아니다.

잘하면 가수하지..나름 혼자 자뻑 정도라면.............

하지만...

끈~적한 소울삘이 묻어나는 째즈풍의 노래를 젤로 조아라 한다...

 

그리고 난 촉촉한걸 조아라 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비를 억수로 무쟈게 겁나 병적으로 조아라 한다.

그래서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무조건 밖으로 뛰쳐 나가거나...

뒹굴 뭉기적 흐느적..까무룩...

하루종일 커피향에 젖어 물먹은 솜처럼 축~~쳐져 있거나...

둘중에 하나다.

또..이른아침 풀잎에 맻힌 이슬을..

심지어 욕실거울에 맻힌 물방울까지도...

꽃이든 사람이든 살짝 물기를 머금고 있을때가

내눈엔 이뻐 보이더라.

청초하면서도 뭔가 섹시미를 풍기는 듯한...

 

 

 

 

 

 

 

 

~내가 또 바다를 빼놓을수 없지.

내 영혼의 끌림과 울림..내 영혼의 안식처...

언제부터 시작 되었는지도 알수없는 첫사랑 이자 끝없는 짝사랑 같은...

비 내리는 날 바다를 바라보며 조은 사람들과 나누는 따스한 눈빛...

그리고 뜨거운 한잔의 커피라면...

내 영혼을 팔아도 조으리..........라....  

 

그리고 또.............

조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눌수 있는 이 사진이...

그리고 그들과 맛난것들을 먹으며 나누는 

사소한 일상의 맛깔스러운 수다를...

나는 어떤 그 무엇보다 조아라하고 사랑한다...

 

 

 

 

 

 

 

 

~그러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행복해질 수 있는것들...

결코 거창한것도 크게 힘이 드는것도 아닌것을...

왜 그리도 내 자신한테 무심한척 모른체 하고 살았을까...

더 이상 남의 삶에 그만 감탄하고...

눈치 보지말고 주눅 들지 않기를...

 사소하지만 소소한 작은 의미들에 만족하기를...

그래서 그 마음 그대로...

가장 나 다운 모습으로 오래도록 남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