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커피잔을 가볍게 오른 손으로 쥐고...
턱을 당기고 자연스럽게 웃어요...
좋았어 찰칵~!
커피는 어둠처럼 검고 재즈 선율처럼 따뜻했다...
내가 그 조그만 세계를 음미할때 풍경은 나를 축복했다...
때로는 인생이란...
커피한잔이 가져다주는 따스함에 관한 문제라고...
리처드브로티건 작품 어딘가에 씌어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中에서...
커피향이 무척이나 그리운 날이 있다...
진한 커피향에 젖어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마음으로...
앞에 놓인 커피잔을 마냥 바라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다 혼자 생각에 빠져서는...
싸늘하게 식어버린 커피잔을 물끄러미 쳐다 보다가 문득...
내 삶도 때로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싸늘하게 식어버린 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만 흐르고 있는것은 아닐까...
살아가다 보면..안타까울때가 있다...
내 삶도 무관심속에 식어버린 커피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누가 그랬지...?
커피도 사랑도 뜨거워야 제 맛이라고...
커피도 사랑도..내가 원하는 온도로만 유지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시간은 커피와 사랑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진 않는다고...
그게 커피와 사랑의 공통점 어쩌고 저쩌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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