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우린 떠남을 알고 있다.
째깍 거리는 시곗바늘도 일초 일초
떠나면서 과거의 기억으로 젖어 간다.
어제는 떠난 시간이고
오늘은 어제의 그 시각이 와도그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별을 한다.
스치는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어 놓고 잠시 멀리 사라진다.
그것도 바람과 나뭇잎에 바람이 다가온
그리고 사라지는 이별인 것이다.
우린 언제나 자연과 그리고 그 무엇과
이별을 모르는 체 이별을 하는 것이다.
One Last Cry - Marina El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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