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267 지쳐가는 계절... 지쳐가는 계절의 고독한 말들이... 뿌리 깊은 뼛속까지 내려와 박힐수록... 바람의 장난에 우수수 떨어지는 외로움... 이미 썰물이면 텅 빈 갯벌에 가을빛으로 무심한 저 눈부심... 그대의 모난 가지에 어쩌다가 나는... 이토록 쓸쓸하게 대롱거리는가... 고은영 / 갈대... Alpay - Hocakal (Adagio) 2012. 10. 7. 기억으로 가는 시간은... 그리운 건 그저 그리운 것일 뿐이라고.... 나를 닫아 삼키면 되는 거라고... 간혹으로, 혼돈이야 없지 않겠지만... 그 또한 스스로 연민인지도 모른다. 눈을 감으면 될 일이다... 기억으로 가는 시간은 언제나 향기로와... 나비의 날갯짓 따라 꿈으로 흘러들었다. 꽃도 지나면 시드는 법이다. 그럼에도, 성장을 멈춘 가슴에... 지난 시간이 자라고 있었다. 'll Meet You At Midnight - Smokie 2012. 10. 4. 잔잔한 풍경이 좋다... 잔잔한 풍경이 좋다..욕심없는 마음이 좋다. 들뜨지 않은 바람과, 고요한 안개자욱히 내리는 곳... 특별한 이유 없이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편안한 인연이 좋다 그런 사람이 좋다.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쳐도 상큼한 미소가 피어나는 들꽃처럼... 생각없이 걷다가맡게되는 한여름 깊어가는 나무의 향기처럼... 가슴을 채우는 가득한 순간이 좋다. 흔들리지 않고 평화로운 고요한 순간이 좋다. The Sounds of Silence / Bandari 2012. 8. 5. 이전 1 ···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