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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267

이제 강가에는 아무도 없고... 이제 강가에는 아무도 없고... 아직 그대의 절망은 끝나지 않아 나의 가장 아픈곳에 남아있다... 어쩌면 바람으로 흩어지고 싶어도 흙의 일을 흙의 일로 돌리는 일과... 하늘에 노을 그리는 일이 남아있다는 핑계로... 조금만 더 참아 달라고 지친 그대를 힘들게 한다. 강가에 선 나무들은 철새의 약속을 믿지 않지만... 흐르는 강물을 보며 기다린다... 기다릴 수 밖에 다른일은 없다고... 어린 나무들을 돌아보며 타이르고 있다. 서 정윤 / 수채화로 그린 절망 2... Im in love with you - Doro Pesch 2013. 8. 26.
생생하고도 견고한 침묵에... 문하나 열고 쓰윽 건너가면 우주 저편 어디 딴 세상에서... 내가 전혀 다른 나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몰라... 죽기 전에 내가 원하는 고요에 제대로 도달할 수 있을까... 생생하고도 견고한 침묵에... 박 범신《힐링》중에서... Wonderful Day - Sweet People 2013. 8. 22.
나는 바람 그대는 해바라기...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가까워 지고... 마침내 사랑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아집처럼 지니고 있던 전제 조건들을... 하나하나 버리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위지안《오늘 내가 살아 갈 이유》중에서... 나는바람 그대는 해바라기 - 유심초 2013. 8. 20.
하늘에 쓰네... 그대 보지 않아도 나 그대 곁에 있다고 하늘에 쓰네.. 그대 오지 않아도 나 그대 속에 산다고 하늘에 쓰네.. 내 먼저 그대를 사랑함은 더 나중의 기쁨을 알고 있기 때문이며.. 내 나중까지 그대를 사랑함은.. 그대보다 더 먼저 즐거움의 싹을 땄기 때문이리니.. 가슴속 천봉에 눈물 젖는 사람이여.. 억조창생 물굽이에 달뜨는 사람이여.. 끝남이 없으니 시작도 없는 곳, 시작이 없으니 멈춤 또한 없는곳.. 수련꽃만 희게 희게 흔들리는 연못가에 오늘은 봉래산 학수레 날아와 하늘 난간에 적상포 걸어놓고.. 달나라 광한전 죽지사 열두 대의 비파에 실으니.. 천산의 매화향이 이와 같으랴.. 수묵색 그리움 만리를 적시도다.만리에 서린 사랑 오악을 감싸도다. 그대 보지 않아도 나 그대 곁에 있다고 동트는 하늘에 쓰네.... 2013. 8. 8.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8월은 오르는 길을 잠시 멈추고... 산등성 마루턱에 앉아 한번쯤 온 길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달이다. 8월은 산등성 마루턱에 앉아 한번쯤 하늘을 쳐다보게 만드는 달이다. 아, 나는 지금 어디메쯤 서 있는가 어디서나 항상 하늘은 푸르고... 흰 구름은 하염없이 흐르기만 하는데 우러르면 먼 별들의 마을에서 보내 오는 손짓...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케 하는 달이다... 8월의 시 / 오세영 I Was Born To Love You - Qu.. 2013. 7. 31.
나무 처럼 살고 싶다... 나무 처럼 살고 싶다..늘 푸른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친근하게 반겨주는 욕심없는 나무들... 시시각각 변하는 수많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제자리를 지키는 나무들... 숨 쉬기조차 힘든 삭막한 삶에... 나무가 주는 푸른 빛은 생명의 아름다움이다. 한 그루 나무처럼 늘 제자리 서 있어도.. 푸른 모습 잃치 않는 한 그루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용혜원《나무가 있는 풍경》중에서...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Monika Martin. 2013. 7. 30.
대낮에도 밝아 있는... 흐린 세상을 욕하지 마라... 진흙탕에 온 가슴을 적시면서... 대낮에도 밝아 있는... 저 등불 하나... 이외수..연꽃.... Darby Devon - Daydreams 2013. 7. 22.
온전한 삶의 자유는... 인생은 머뭇 거리는 것이 아니다. 인생은 곧 사는 것이다. 바로 바로 살아야 사는 맛이 나지 두고두고 살면 사는 맛이 안난다. 온전한 삶의 자유는 그것이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살아 버리는 것... 통쾌하게 탁탁~뒷일 남기지 않고... 허허당《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중에서... In the arms of an angel - Sarah McLaughlin 2013. 7. 22.
하늘... 한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한번만 더..힘차게 날아보자꾸나... 다시 한번 날아오르리라...! 당신의 꿈은......... 지금 날개를 펴고 날아가고 있나요~? 이상《날개》중에서... Santa Fe - Bon Jovi 2013.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