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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끌림과 울림...

한자락 바람처럼...

by Rain.. 2014. 8. 18.

 

 

 

 

 

 

 

 

 

 

 

 

 

 

 

 

 

 

 

어데론가...

한자락 바람처럼 갈매기 난다.

절친한 인사도 설레임의 호흡도 없이...

그저 허전한 침묵으로 바다에 서면...

 

낮가림 하듯 서툰 언어로 출렁이며 출렁이며...

바다는 울고 울음 우는 바다에 천년만년을 두고...

오늘에 이르는 허망한 맹세...

 

산산이 부서져 내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소망...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채...

훗날 여기 다시 서는 그 누구 있거든...

잊혀진 전설로 남게 통곡하는 가슴을 보여다오.

 

노래 될 수 없는 꿈으로 출렁이는 바다에 서면...

한자락 바람처럼 갈매기 난다.

 

 

 

강 진규《푸른 마음을 건너는 내 발자국》중에서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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