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하얗게 눈부신...
진해의 벚꽃길은 그 화려함이 좋고...
달밤에 소금을 뿌려 놓았다고 표현한...
이효석의 메밀꽃이 흐드러진...
봉평의 메밀꽃밭길은 낭만적 이어서 좋고...
우도에서 세상의 온갖 바람을 다 불러 모은듯한...
우도봉 등대로 올라가는 바람부는 갈대길은...
가슴을 쓸어내는 그 스산함이 좋고...
겨울동백 곱기로 유명한 고창 선운사는...
이룰수 없는 슬픈사랑 꽃무릇 아픈사연 품고가는...
도솔천 그 아늑한 숲길은 엄마품에 안긴듯...
따뜻한 느낌이 좋다...
슬픔은 슬픔대로..아픔은 아픔대로...
아름다움은 아름다움 그 자체로...
이 또한 좋치 아니한가...
Seeing For The Very First Time - BeBe Win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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