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가고 모든 건 변하죠...
지금 불행하다고 언제까지 불행하지는 않겠죠...
이 용한《명랑하라 고양이》중에서...
일주일도 넘는 긴 시간 지독한 감기 몸살에서...
겨우 내가 정신을 차리고 헤어나왔을 즈음...
순둥순둥 두리뭉실 언제나 씩씩하던...
울집냥이의 심상찮은 건강상태가 눈에 들어왔다...
무언가 고통을 호소하는 눈빛으로 낑낑대는 모습이란...
사람이든 동물이든 아프다는 건 참..슬픈 일이다...
내 몸 그렇게 한참을 아프느라
주위를 돌아볼 겨를조차 없었음에...
괜히 서글퍼지기도 하고..미안해 지기도 하고....
그 길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생각보다 좀 많이 심각한 상태란다...
생각지도 않은 수술에 내 아플때도 안하던 입원까지...ㅠ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았던지라...
솔직히 조금은 허~걱!!! 하는 심정이었던것이...
사실이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아파하면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어찌나 애처롭고 마음이 짠하던지...
그렇게 삼일째...
겨우 오늘에서야 집으로 돌아와 익숙한 환경과 익숙한 손길에...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이기는 하지만...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함은 어쩔수가 없다.
어쨋든..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프다는 건...너무나 외롭고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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