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졸업

by Rain.. 2018. 2. 23.

 

 

 

 

 

 

 

어 봐~!

꽃도 활짝 피어야 예쁘지...? 
사람도...
활짝 웃어야 예쁜거야...

 

찡그린 얼굴은...
아무리 예쁜 사람도 미워보이고... 
웃는 얼굴은...
아무리 미운 사람도 예뻐보이지...

 

웃는 얼굴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 
웃는 사람을 보면...
덩달아 웃게 되잖아..

 

웃는 모습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게 하잖아... 
웃어 봐...!
행복이 따라 웃어줄 테니까...

 

 

<유지나 / 웃어 봐>

 

 

 

 

 

 

 

 

올해 드뎌 두녀석 다 졸업을 한다.

아들 녀석은 군입대와 2년 휴학으로 인해 8년만에...

그리고 딸램은 1년 휴학해서 5년만에...

 

오늘은 울 설이 졸업하는 날...

요즘엔 졸업식 문화도 예전과는 사뭇 다르게 많이 변했다며...

몇일전 까지만 해도 졸업식에 가지 않을거라 하더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어제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단다.

그래도 4년의 시간을 함께 보낸 소중한 친구들인데... 

예쁘게 사진이라도 남겨야 할것 같다 했다.

 

그래서 이 엄마도...

꽃다발 들고 졸업식에 가야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어차피 사진찍고 친구들이랑 뒷풀이 갈건데...

라며 말 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어제 미리 주문해 놓은 꽃다발을 들고 나섰다.

가시나.. 오지 말라는 뜻이구나....

하긴..졸업식 문화도 모습도 예전과는 많이 바뀌었고...

그 의미도 많이 퇴색 되었다더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씁쓸해지는 건...

기분 탓이겟지...

 

어쨋든...

딸아 4년 동안 고생했고 졸업 축하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조금만 있으면 너도 몸서리치게 현실로 다가올게다.

이제부터 진짜루 시작이라는 것을....

 

 

 

 

 

 

 

 

 

 

 

 

 

 

 

 

'Emotion Therapy > 기억의 편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측불허...  (0) 2018.03.20
봄 실종사건(3월의 폭설)  (0) 2018.03.08
설날...  (0) 2018.02.17
새해 첫 출발 시작이다...  (0) 2018.01.01
늘어선 기억들은 자꾸만 발을 겁니다...  (0) 2017.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