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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그립다는 말이 그립다...

by Rain.. 2018. 6. 28.

 

 

 

 

 

 

 

 

살면서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란 걸 알았고...

그렇게...

그리워 한 것들과 멀어졌다...

그리고 이젠...

그립다는 말이 이렇게도 그립다...

 

 

그립다는 말이 그립다...

 

 

 

 

 

 

 

 

 

 

리움이라는 감정은 슬픈거 같으면서도...

고요하고 은은한 감정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그 그리움속에...

갇혀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다 정작...

그리움을 직접 마주하는 순간 당황하게 된다.

그 순간 나는,우리는...

순식간에 감당하기 힘들만큼의 많은 추억들과...

대면하게 된다.

 

또 시간이란 것이 때론...

엄청난 기억의 오류를 일으키기도 한다.

안좋았던 기억들까지 모두 좋았던 기억으로,

바꾸어 놓기도 하고...

기억 하고 싶은것만 기억하려는...

이기적인 혹은,아름다운 혹은,

너무 슬픈 오류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오래된 추억이란 기억의 오류다.

그리고 그리움이라는 말에는...

아쉬움이라는 것이 내재되어 있다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시점 스스로 묻는다.

지금은 무엇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큰지를...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사람에 대한 것이든, 사물에 대한 것이든...

그동안 나는 그 모든것에 대한 그리움들로 부터...

저 만큼 멀어져 있었다.

그렇게 다 잊은듯이 무심한 시간을 살다가...

간혹 북받쳐 오르는...

알수 없는 감정들이 힘들게도 하지만...

사람이 있고 없고,시절이 있고 없고...

이 또한 내 그리움 일것이나...

그 속에 그 보다 더한 그리움이...

산처럼 버텼음이라...

 

사진이든, 사람이든, 좋았던 한 때 이든...

지금 내 진실로 그리워 하는 것은...

어쩌면 그 그리움에 대한 갈증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다시 묻는다.

다시 무엇을 그리워할 것인가...?

단 하나 무엇을 그리워할 것인가...?

숱한 그리움들로 부터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린듯한...

이 쓸쓸하고 외로운 마음이 말한다.

지금은 그저,,그립다는 말...

그 말이 주는 가득찬 따스함이...

그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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