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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9월이라 쓰고 가을이라 읽는다...

by Rain.. 2018. 9. 1.

 

 

 

 

 

 

 

가끔은 사람들이 '시간'이라 부르는 뭔가가...

'빨리 감기' 한 필름마냥 스쳐가는 기분이 들었다...

풍경이, 계절이, 세상이 우리만 빼고 자전하는 듯한....

 

꽃이 피고 바람이 부는 이유도, 눈이 녹고 새순이 돋는 까닭도...

모두 그 때문인 것 같았다...

시간이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편 드는듯 했다...

 

 

김애란 《바깥은 여름》중에서...

 

 

 

 

 

 

온기가 필요해 - 소유

 

 

 

 

 

 

다시 돌아온 주말...

달력의 숫자와 함께...

30도를 웃돌던 기온의 숫자도 바뀌었다.

여느때와 별반 다르지 않는,

하지만 너무나 다른...

느낌적인 느낌.............!

 

지루하게 내리던 비는 그치고...

환하게 햇살이 든 베란다 창가에...

나의 고양이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해바라기를 했다.

그리고 나즉이 한숨처럼 내뱉었다.

벌써 9월..........

이제 또 가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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