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마처럼 얼히고설킨 인생이라는 실뭉치 앞에서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눈물을 쏟아 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인생길에서 마주치는 슬픔을
억누르고 참아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실컷 토해내고 자연스레 범람시켜서
햇살과 바람에 말려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래야만 훗날 눈물과 슬픔보다 더 소중한 것으로
내 안을 채울 수도 있을 테고...
타인의 눈 - KL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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