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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The Blue Cafe...

by Rain.. 2012. 10. 4.

 

 

 

 

 

 

 

 

 

자리 눈동자에 내려앉은 청명한 하늘...
차갑도록 투명한 햇살의 피날래...

바람의 통로에서 가을을 만났다...
흔들리는 갈밭을 맴돌다 자지러진 음표로...
중구난방 휩쓸리는 바람은 싸늘하다...

 

오래전 기억에 묻어 두었던 그리움들은...
가을 낙엽 속에 결 따라 부스스 눈을 떴다...
해질 녘은 아득히 먼 산 그림자를 바라보고...
삶의 한계를 조용한 심상으로 관조하거나...
지난날을 추억하는 밀랍 같은 일기 속에...
그리움을 반추하는 가을 저녁...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젖어드는 커피 향에 무너지는 가슴은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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