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부피만큼...
사랑으로 숙성된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는 창가에는...
막장으로 가는 가을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저만치 낙엽과 뜨거운 사랑에 빠지고...
한 잔의 커피 향에...
알 수 없는 그리움이...
내속에 내가...
무슨말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어쩌면 이유없이 그냥...
투정이라도 부리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가끔은 내 자신이 먼지처럼 작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가끔은 내 자신이 형체도 없이 산산히 부서져 내려...
먼지로 가라앉을때가 있다.
내가 아닌 나, 내가 나일수만은 없는 날...
가끔은 그런 날이 있다.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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