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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한 잔의 커피 향에...

by Rain.. 2012. 10. 15.

 

 

 

 

 

 

 

실의 부피만큼...
사랑으로 숙성된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는 창가에는...
막장으로 가는 가을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저만치 낙엽과 뜨거운 사랑에 빠지고...

한 잔의 커피 향에...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속에 내가...

무슨말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어쩌면 이유없이 그냥...

투정이라도 부리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가끔은 내 자신이 먼지처럼 작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가끔은 내 자신이 형체도 없이 산산히 부서져 내려...

먼지로 가라앉을때가 있다.

내가 아닌 나, 내가 나일수만은 없는 날...

가끔은 그런 날이 있다.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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