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Therapy/끌림과 울림...

열정...

by Rain.. 2012. 11. 29.

 

 

 

 

 

 

 

 

 

 

 

 

 

 

 

 

 

 

"열.정"이란 말에는  
한 철 태양이 머물다 지나간 들판의 냄새가 있고...

이른 새벽 푸석푸석한 이마를 쓸어올리며...
무언가를 끼적이는 청년의 눈빛이 스며 있고...

언제인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타고 떠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한 장에 들어 있는 울렁거림이 있다.

 

열.정.은 .그.런.것.이.다.

그걸 모르면 숨이 막힐 것 같은 어둠에 놓여 있는 상태가 되고...
그걸 갖지 아니하면 신발을 신지 않은 채...
낯선 도시에 떨어진 그 암담함과 다르지 않다.

 

사랑의  열정이 그러했고...

청춘의 열정이 그러했고 먼 곳을 향한 열정이 그러했듯...

가지고 있는 자 와 가지고 있지 않은 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그런 것...

 

이를테면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자

그 둘로 비유된다.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이.병.률..열정..

 

 

 

 

 

 

 

 

Una Musica Brutal - Gotan Project 

 

 

 

 

 

 

 

 

 

 

 

'Travel Therapy > 끌림과 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운 시람이 등대를 찾는다...  (0) 2012.12.05
추억이여 안녕한가...  (0) 2012.11.30
끌림....  (0) 2012.11.29
늘 들이치건만 더 얻음도 없는 선......  (0) 2012.11.20
어째서 무엇이...  (0)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