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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그밤에 비가 내렸다......

by Rain.. 2012. 12. 2.

 

 

 

 

 

 

외로움 앞에서 만큼은 항상 냉정했다...

혼자여도..외롭지 않다면 관계는 시작되지 않았으며...

둘이여도..외롭다면 관계는 끝이 났다...

우리는..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의..외로움을 나누어 주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송 창민《찰칵찰칵 잊지마,힘든 오늘은 멋진 추억이 될거야》중에서...

 

 

 

 

 

 

 

 

 

2÷2=1

이해에 이해를 나누면 이해가 되듯...

어쩌면...

마음을 나누어 준다는 건...

조금더 이해를 해 주는 것인지도.....!

 

연찮게 떠나게 된 짧은 여행.............

낯설은듯 익숙함이 함께 공존하던 그밤에 비가 내렸다.

그날밤은..나만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 모두가...

잠들지 못하는것 같았다.

 

그 말..때문이었다...

내가 나를 아프게 한다는 말...

모든것이 떠나도 사라져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들 가슴속에서 살아가는 아픈 추억 때문이라는 말...

마치 끝없이 빠져드는 블랙홀처럼...

그렇게 그밤은 하얗게 하얗게

빗소리와 함께 흩뿌리는 눈발이되어 사라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