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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눈...와도 너~~무 온다....

by Rain.. 2012. 12. 28.

 

 

 

 

 

 

 

린상처 애써 다독이며 아물리던 아픈 시간들...

그 속에서 또 다른 기억들로 덧칠이 되고 

또 다른 추억이란 이름으로 채색이 되었던...

불투명 수채화 같은 시간들...이젠 안녕..안녕...모두 안녕......

많은 기억과..많은 추억들을 안고 다시 떠나간다.

 

또 다른 시간..

그 시간속에서 또 한없이 자유로울 내 영혼을 위하여...........!

 

 

 

 

 

 

 

 

 또는 비...

일기예보..요즘은 거의 빗나간적이 없다.

어찌 그리 딱딱 잘 들어 맞는지..이럴땐 좀 빗나가도 조으련만.............

뭔가 조금은 불안한 마음에

새벽녁 창문을 열어보았더니 그때까지만 해도 잠잠...

아무런 기색이 없어 보여 맘놓고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래..설마 또 폭설이라도 쏟아질려구..."

이런 우라질~~그랬다...

그 설마가 올해는 사람 여러번 잡는다.

 

도로주행 시험치러 갔던 작은녀석

헛탕치고는 귓볼까지 빨개진채 다시 들어오고...

알바 간다던 아들녀석 한시간을 갔는데도 헛바퀴만 돌고 제자리 걸음...

도저히 사고날거 같아서 다시 되돌아 왔다며 투덜대며 들어선다.

눈............와도 너~~~무 온다.

눈 구경하기 쉽지않다는 이 남쪽지방에 올해는 어떻게 된게...

툭하면 주말마다 비 아니면 눈을 와르르 쏟아놓고 있으니...

오.마.이.갓~이.다...

 

내일..그래도 예정대로 움직인단다.............

창틀마다 소복소복 두텁게 쌓여만 가는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내곁에서....

울냥이, 저도 신기한지 창틀쪽을 서성이다

발이 시린지 얼른 도망치듯 내려온다.

겨울은 여전히 나를 불편하게만 하고..

펑펑 쏟아지는 눈은 여러번 나를 당혹스럽게 한다.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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