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끌림과 울림...160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모두 어디쯤일까... 돌아보면 먼산... 황금빛 노을만 가득담은 강물... 다 지나갔다... 오금이 저리도록 안타까운 순간들... 그리운 사람들... 울며 웃으며 다 지나갔다. 어쩔래~ 나 잡아봐라 스쳐가는 지금 이 순간들을... 어쩔래... 무얼 잡고 싶은지 어디 머무르고 싶은지... 말해보렴... 네 말 듣지 않겠다고 귀막고 달아나는 지금 이 시간들을 어쩔래... 다 지나갔다..다 지나갔다... 걱정마라... 박 해선《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마라》중에서... Whiskey Blues | Best of Slow Blues/Rock #1 2013. 6. 3. 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 마라... 점쟁이가 내 인생에 외로움이 들어 있다고... 심각하게 이야기 했을때... 그래요...? 하고 놀랬드랬는데... 외로움이 들어있지 않은 인생이... 도데체 인생일 수 있겠는가... 장마철 수박처럼... 그 사랑에 단맛이 배일 수 있겠는가... 박 해선《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 마라》중에서........ Eventually - Pink 2013. 6. 3. 결이라는 말은... 결이라는 말은... 살짝 묻어 있다는 말..덧칠되어 있다는 말... 살결 밤결 물결은... 살이 밤이 물이 살짝 곁을 내주었단 말... 와서 앉았다 가도 된다는 말... 그리하여 나는... 살에도 밤에도 물에도 스밀 수 있단 말... 쭈뼛거리는 내게 방석을 내주는 말... 결을 가진 말들은... 고여 있기보단 어딘가로 흐르는 중이고... 씨앗을 심어도 될 만큼... 그 말 속에 진종일 물기를 머금는 말... 바람결 잠결 물결이 모두모두 그러한 말... 문 성해『입술을 건너간 이름』중에서 결이라는 말... Wind Of Change - Scorpions 2013. 4. 11. 사는 것은 결국... 나는 뚜렷한 경계없이... 끝없이 펼쳐진 상념의 끝에 서서... 오래된 마음 하나를 넘긴다. 있는 것을 그대로 두고 바라보는 일... 그래서 함부로 그것을 넘지않는 일... 사는 것은 결국......... 내가 나의 경계를 허무는 일이다. Hold Me Now 2013. 4. 10. 바람은 거울인지도 모르겠어... 바닷 바람속을,오름의 바람속을.. 농원의 바람속을 걷다보면... 지금 보다는 지난 일들이... 투명하게 되 비쳐오는 때가 잦아... 나도 모르게 깊은 숨을 쉬곤 하지... 바람은 거울인지도 모르겠어... 어떻게 그걸 이겨내고... 시간으로 오게 되엇을까 싶은 일도... 그냥 담담하게 떠오른곤 해... 오래 잊고 지냈던 사람들의 얼굴이... 바람에 실려와 잠시 머무는 때도 있지... 신 경숙《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중에서... Canção Do Mar Dulce Pontes 2013. 4. 8. 지독한 그리움에 빠지다... 섬과 섬 사이에는 눈물이 있고... 꽃과 꽃 사이에는 나비가 있고... 별과 별 사이에는 작은 어둠이 있습니다. 가도 가도 가늠할 수 없는... 수평선 넘어 같은 그대............ 그대와 나 사이엔.... 그.리.움.이. 있.습.니.다.... 사 이 / 김현태... Without You - Martian 2013. 3. 14. 아직과 이미사이... "아직" 에 절망할 때 "이미" 를 보아... 문제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박 노혜 / 아직과 이미사이... I Want To Know What Love Is --- Wynonna Jude 2013. 3. 1. 지금 너는 얼마의 깊이와 넓이로 살아가고 있는가... 스무살 무렵을 떠올리다 보면... 드 넓은 바다가 맨 먼저 떠오른다... 하루종일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기대앉아서... 바다가 들려주는 노래를 들었던 그 시절의 나는... 참으로 초라했지만 언제든 꿈의 힘에 기대어 일어서곤 했다... 서른 즈음에 살고있는 지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만 같을 때마다... 스무살 무렵에 보았던 바다를 떠올리며 내게 묻는다... 지금 너는 얼마의 깊이와 넓이로 살아가고 있는가... 심 승현《파페포포 안단테》중에서... Eric Bibb- Flood Water 2013. 3. 1. 하늘은 파랗고 투명하게 빛나고... 하늘은 파랗고 투명하게 빛나고... 구름은 빗자루로 그린 것처럼 가지런히 뻗어 있고... 푸른빛 가운데 비행기구름이 몽글몽글 남아 있고... 불어오는 바람이 높이 지나갔다. 푸른빛 가운데 비행기구름이 몽글몽글 남아 있고... 불어오는 바람이 높이 지나갔다. 그런때면 나는... 그 익숙한 나른함도 잊고 온몸으로 느꼈다. 그 날의 시간을 상자에 담아 평생의 보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그때의 설정이나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게... 무자비 할 정도로 기억은 불쑥 찾아 온다... 어디에 있든, 누구와 있든 다만 예측 할 수 없다... 마치..파도와 날씨의 변화처럼... 아무것도 그것은 알수 없다. Midnight Blue - Electric Light Orchestra 2013. 2. 1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8 다음